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동주,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에 업무보고 요구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10-18 18:21: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그룹 측에 업무보고를 요구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정혜원 SDJ 코퍼레이션 상무는 18일 “롯데그룹에서 신격호 회장에게 하는 보고를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도 해달라는 요청을 신격호 총괄회장 비서실에 전했다”고 밝혔다.

  신동주,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에 업무보고 요구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왼쪽)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 상무는 “총괄회장 집무실 관리를 신동주 전 부회장이 맡게 되면서 보고를 같이 받기로 했다”며 “아직 주말이라 우리에게 보고가 들어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업무보고의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롯데그룹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총괄회장 보고 내용을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도 보고할 것을 요구한다면 일종의 월권행위가 될 수 있다”며 “SDJ코퍼레이션은 롯데그룹과 아무 관련이 없는 별개의 회사”라고 반박했다.

롯데그룹은 “SDJ코퍼레이션에 롯데그룹 계열사의 경영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경영정보 유출”이라며 “위임장이 상법에 따라 설립된 회사의 주주총회나 이사회의 결정을 우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롯데그룹은 신 총괄회장에게 업무보고를 할 때 신 전 부회장이나 SDJ코퍼레이션 인사들이 배석을 시도할 경우 이들을 배제하기로 했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일단 신동주 전 부회장에 대한 업무보고 불가 방침을 밝혔다”며 “신 전 부회장 이 업무보고에 배석하려 한다면 그때 가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에 이어 다른 주요 계열사를 상대로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개인정보위, 건강보험공단 등 국민 데이터 대규모 처리기관 36개에 안전조치 미흡 시정권고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