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최근 GM이 주최한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함께 혁신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혁신상을 수상한 업체에 주어지는 상패. < LG전자 > |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고객사 GM으로부터 차량 성능 향상에 기여한 공급업체로 인정받았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최근 GM이 주최한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함께 혁신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GM은 2016년부터 매해 차량 성능과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업체를 선정해 혁신상을 주고 있다. 올해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한 5개 기업만 혁신상을 받았다.
GM은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2021년형 모델 ‘에스컬레이드’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디지털 콕핏’ 시스템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디지털 콕핏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 조종석을 말한다.
에스컬레이드 디지털 콕핏 시스템은 LG디스플레이의 플라스틱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구성된다.
LG전자는 디지털 콕핏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오락 결합) 시스템을 제공한다.
LG전자는 2015년 GM 브랜드 쉐보레의 전기차에 인포테인먼트, 계기판, 구동부품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GM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성장 가능성이 큰 차량용 디스플레이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차별적 제품 개발 및 사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고객 관점에서 고민하며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일류 공급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식 LG디스플레이 자동차사업담당 전무는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차량용 플라스틱올레드의 성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차량용 디스플레이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