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현대바이오의 대주주 씨앤팜이 개발하고 있는 무고통 항암 신약이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보였다.
30일 오전 9시43분 기준 현대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16.73%(2150원) 오른 1만5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30일 최대주주 씨앤팜이 무고통 항암제 1호 신약으로 개발한 '폴리탁셀'을 최근 유효성 평가기관에 맡겨 '납-파클리탁셀'과의 효능비교 동물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씨앤팜에 따르면 폴리탁셀을 투여받은 췌장암 실험군 6마리 가운데 4마리에서 종양의 높이가 낮아지고 납작해지면서 점차 사라지는 양상이 확인됐다.
특히 이 4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는 암 조직이 모두 사라지는 현상을 보였다.
씨앤팜은 암 조직이 사라지는 양상을 보인 4마리 중 나머지 3마리의 종양 변화 추이를 계속 관찰하는 한편 이 4마리를 제외한 2마리에는 약물을 1~2회 추가 투여하는 등 완치를 위한 후속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바이오와 씨앤팜은 공동으로 췌장암 치료 신약 임상준비를 진행해왔다.
씨앤팜은 현대바이오 지분 11.81%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