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게임인 ‘서머너즈워’ 매출이 대폭 늘어나면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파악됐다.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컴투스 주가는 10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가 서머너즈워에서 진행한 출시 6돌 기념 이벤트를 통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바라봤다.
컴투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42억 원, 영업이익 39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23.5% 늘어나는 것이다.
시장 기대치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18.9% 증가한 수준이다.
서머너즈워의 해외매출이 컴투스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서머너즈워는 2분기 국내에서 매출 44억 원, 해외에서 매출 107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2분기보다 국내는 2.8%, 해외는 24.4% 증가한 것이다.
컴투스가 4월부터 서머너즈워 출시 6돌을 기념해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국내외에서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대거 유입돼 서머너즈워의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가 서머너즈워 이외에도 ‘컴투스프로야구 2020’, ‘MLB9 이닝스 20’ 등 야구게임에서도 콘텐츠를 추가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분기가 될 것”이라며 “서머너즈워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신작게임 ‘서머너즈워:백년전쟁’ 등도 출시돼 신작 모멘텀도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