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최종 시공사로 결정됐다.
현대건설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홍제3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의 수의계약을 두고 조합원들의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참석 조합원 324명 가운데 93.8%에 이르는 304명이 찬성했다.
이에 앞서 홍제3구역은 시공사 선정이 두 번 연속 유찰됐다.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경쟁입찰이 미응찰이나 단독 응찰로 2회 이상 유찰되면 조합이 총회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홍제3구역 재건축은 서대문구 홍제동 104-41번지 일대 2만7271㎡에 지하 6층∼지상 25층, 11개 동, 634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은 1686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홍제3구역에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으며 '인왕산 로열 포레스트'를 별칭으로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