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 129GWh(기가와트시)으로 가구당 월 400kWh(킬로와트시) 이용기준으로 2만7천여 가구가 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한양은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부지조성에서부터 설계, 조달, 시공(EPC), 관리 및 운영(O&M)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한양과 보성산업 등 계열사는 태양광발전소단지 전체를 가로지르는 50m폭의 십자도로 위에 15만m2 규모의 정원 ‘썬가든(Sun Garden)’을 조성했다.
한양은 해바라기, 전통문양, 전자운동을 바탕으로 자연과 사람, 에너지가 공존하는 미래도시 솔라시도의 개발목표를 썬가든으로 표현했다.
한양은 썬가든의 중앙에 지름 300m 규모의 원형광장과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이 5m가량의 전망언덕을 만들었다. 썬가든 곳곳에 라일락, 후박나무, 야생초 등 다양한 꽃과 나무 등도 심었다.
한양은 앞으로 선진화된 태양광발전시설 운영 및 관리체계도 갖춰나가기로 했다. 열화상감지 기능을 탑재한 드론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 등 모듈과 에너지저장장치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데이터들을 분석한다.
또한 수상 태양광발전, 육상 풍력발전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도전할 계획도 세웠다.
한양 관계자는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는 한양이 에너지 개발사업에 진출한 뒤 거둔 첫 성과물이자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확장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청정 에너지원인 햇빛을 자원화해 발생한 수익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는 등 기존과 차별화된 친환경 발전소를 개발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