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급락했다.
미국 일부 주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조치를 강화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0.05포인트(2.84%) 낮아진 2만5015.55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0.05포인트(2.84%) 낮아진 2만5015.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4.71포인트(2.42%) 떨어진 3009.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78포인트(2.59%) 하락한 9757.22에 장을 마감했다.
텍사스는 이날 주점의 매장 영업중단과 대규모 모임 제한 등의 봉쇄 강화방침을 발표했다.
플로리다도 주점에서의 음주를 금지하는 등 영업제한을 강화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는 경제활동 재개를 서둘렀던 주로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를 비롯해 11개 주가 경제활동 재개 단계를 중단하거나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은 경제활동이 다시 봉쇄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주별로 봉쇄가 다시 강화되거나 경제활동 재개가 지연되면 경제회복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급증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9%(0.23달러) 내린 3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07%(0.03달러) 내린 41.02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등 인구가 많고 휘발유 소비가 많은 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원유 수요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