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중국 경기부진에 굴삭기 생산 일시 중단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10-16 14:27: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이 굴삭기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라 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사업본부는 중국 경기부진으로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중국 경기부진에 굴삭기 생산 일시 중단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현대중공업은 16일 건설장비 사업본부의 중대형 굴삭기 생산라인 가동을 5일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기간은 19일부터 23일까지다.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사업본부 매출에서 굴삭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56%다.

건설장비 사업본부는 중대형 굴삭기를 제외하고 소형 굴삭기, 지게차, 휠로더 등 다른 제품은 중단없이 정상적으로 생산한다.

현대중공업은 “중국 등 글로벌 건설장비 경기가 좋지 않아 수요가 줄고 있다”며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장비 사업본부가 1985년 출범한 이후 공장가동을 멈추고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설장비 사업본부는 현대중공업 전체매출 가운데 9%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매출이 2012년 3조1200억 원에서 지난해 2조2150억 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건설장비 사업본부의 부진은 중국 건설기계시장의 침체가 결정적이었다.
 
2011년 중국시장에서 16만9182대의 굴삭기가 팔렸는데 지난해 8만4573대로 반토막이 났고 올해는 상반기까지 3만2713대가 팔렸다.

현대중공업은 굴삭기 판매량이 감소하고 점유율도 하락하고 있다.

2011년 1만7294대를 팔아 중국시장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점유율을 지켰으나 2014년 3743대로 점유율이 4.4%로 떨어졌다. 올해 8월까지 점유율은 4.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삼성전기 1분기 호실적에도 '불안', 트럼프 관세에 하반기 MLCC 전망 '흐림'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CJCGV 국내 부진·경쟁사 합병까지 '악재 길', 정종민·방준식 사활 시험대 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