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가 도전과 변화를 통해 게임 '제작의 명가’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25일 경기도 판교 크래프톤타워에서 김창한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열었다.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김 대표는 취임식에서 "크래프톤이 제2의 배틀그라운드 제작을 통해 전 세계가 인정하는 '제작의 명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사를 이끄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며 "창의적 경영을 통해 명작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인재 영입, 육성 등을 통해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과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제작의 명가'로 재도약하기 위해서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정량적 성공에 집착하지 않고 '명작' 기준에 부합하는 게임 제작 △실패가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가치 있는 도전 △자율과 책임, 권한과 책임 사이의 균형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공동체로서의 인식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 위해 개발조직의 독립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게임 개발 스튜디오들의 독립성을 강화해 각자의 정체성을 갖춰 지속 가능한 게임 제작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식재산권 프랜차이즈와 관련한 투자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웹툰이나 드라마, 영화, 이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응용하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게임으로 제작할 수 있는 원천 지식재산(IP)을 확보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게임 지식재산이나 제작팀과 관련한 발굴도 계속해서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