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해외 원료공급기업과 협력해 인재육성을 위한 펀드를 조성한다.
포스코는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에 철광석을 공급하고 있는 호주의 에프엠지(FMG)와 GEM 매칭펀드 3호 조성 협약을 맺었다.
▲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왼쪽)과 임만규 전남인재육성재단 사무국장이 25일 포스코센터에서 호주의 에프엠지(FMG)와 GEM 매칭펀드 3호 조성 협약을 기념하고 있다. <포스코> |
이날 협약식에는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과 임만규 전남인재육성재단 사무국장이 참석했으며 에프엠지는 영상으로 매칭펀드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GEM에는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와 ‘기업시민 포스코가 사회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는 의미가 담겨있다.
에프엠지는 세계 4위의 철광석 생산기업이다.
포스코와 에프엠지는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매해 5만 달러씩 출연해 10만 달러를 조성하고 한국과 호주에서 1년씩 번갈아가며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국내에서 맞춤형 장학사업을 진행하는 전남인재육성재단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청소년들과 지역의 우수 인재를 지원한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자와 마이스터고의 학업 우수생에게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앞으로도 두 회사의 협력 관계가 이어지길 바라며 이러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도 함께 고민하며 해결에 힘을 보태자”는 메시지를 영상에 담아 에프엠지에 전달했다.
포스코는 2019년 7월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한 뒤 11월 호주 석탄공급기업 얀콜과 GM매칭펀드 1호를 조성했다. 올해 2월에는 미국의 제철용 석탄 수출기업인 엑스콜과 2호 펀드를 조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