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은 평등권 침해", 시민단체 인권위에 진정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6-25 12:00: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검색노동자 직접고용을 두고 평등권 침해 가능성이 있다며 한 시민단체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25일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상대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정책 시정 등을 권고해달라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진정을 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은 평등권 침해", 시민단체 인권위에 진정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비정규직 정규직 가운데 일부를 청원경찰로 직접고용한다는 결정은 기존 정규직 직원들과 비정규직, 취업준비생, 2017년 5월 이후 입사해 공개경쟁 채용을 거쳐야 하는 보안검색직원의 고용상 평등권을 침해하는 차별행위"라며 "인권위원회가 조사를 거쳐 차별행위가 인정된다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구제조치 이행과 정책 시정 등을 권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전환을 두고 사회적으로 논란이 커지며 '공기업의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중단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3일 올라오기도 했다. 

이 청원은 게시된 지 하루 만에 참여자 수가 20만 명을 넘었다. 25일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22만6천여 명이 서명했다. 

정부와 청와대는 국민청원 동의자가 30일 내에 20만 명을 넘으면 공식 답변을 하게 된다.

구본환 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대상자 9785명 가운데 공항소방대 211명과 야생동물통제 30명에 더해 여객보안검색 1902명까지 모두 2143명을 직접고용한다고 22일 밝혔다. 

나머지 공항운영(2423명), 공항시설·시스템(3490명), 보안경비(1729명) 등 7642명은 3개 자회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