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유럽에서 티볼리 디젤의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쌍용차는 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14개국 80여 명의 기자단과 대리점 관계자 등을 초청해 티볼리 디젤과 4WD(사륜구동) 모델의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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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식 쌍용차 사장이 14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신차 발표회에서 “티볼리는 쌍용차의 브랜드 가치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켰을 뿐 아니라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아 쌍용차 최초로 2016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후보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며 “내년에는 티볼리 롱바디모델 등 새로운 모델을 매년 선보여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차체의 70% 이상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하고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해 총 7개의 에어백을 탑재해 안전성도 높였다.
티볼리는 6개월 연속 글로벌시장에서 5천 대 이상 판매됐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4만 대를 넘어섰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를 출시한 뒤 유럽지역 수출이 2014년보다 60%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티볼리 디젤 출시를 통해 매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유럽의 소형 SUV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티볼리 글로벌 판매목표인 6만 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