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부터 전기차배터리사업에서 영업이익을 내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문정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37%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SDI 주가는 23일 38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문 연구원은 “삼성SDI는 코로나19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3분기부터 전기차배터리부문의 흑자전환으로 본격적 실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전기차배터리를 포함하는 중대형전지사업에서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80억 원, 442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삼성SDI는 국내외 전기차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기차배터리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문 연구원은 “삼성SDI는 최근 주가 급등에도 중장기 이익 성장성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SDI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9천억 원, 영업이익 643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