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0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1.98로 전월(101.93)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보합세를 보이며 넉 달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정부가 투입한 정책자금 효과로 농림수산품 소비가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0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1.98로 전월(101.93)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해 5월보다는 1.7% 내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2월부터 4월까지 석 달 연속 하락했다.
5월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농산물, 축산물을 비롯한 수산물 소비가 확대되면서 농림수산품 물가가 4월보다 2.7% 올랐다. 축산물이 5.8% 올라 농림수산품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화학제품, 컴퓨터, 전자기기 및 광학기기 등 공산품 물가는 같은 기간 0.2% 하락했다. 화학제품은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컴퓨터, 전자기기 및 광학기기는 TV용 LCD(-4.8%) 등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넉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비스 물가는 0.1% 상승했다. 금융 및 보험서비스(0.9%),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2%)를 중심으로 물가 상승폭이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국내에 출하되는 상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수입상품과 서비스 가격까지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5월에 전월 대비 1.2%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