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에서 타이젠을 탑재한 신제품 Z3를 공개했다.
Z3는 삼성전자의 독자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탑재한 두번째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14일 인도 뉴델리 외곽 구르가온에서 제품 공개행사를 열어 신제품 스마트폰 ‘삼성 Z3’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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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
Z3는 올해 초 출시한 최초의 타이젠 스마트폰 Z1에 이어 삼성전자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타이젠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Z1에 비해 상당한 수준의 기술혁신을 이룬 ‘제3세대’ 타이젠폰임을 강조하기 위해 신제품에 Z3라는 이름을 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기어S2 등 타이젠을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도 내놓으며 타이젠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직접 Z3를 사용하며 성능을 테스트하기도 했다.
Z3는 Z1보다 가격은 1.5배 가량 비싸졌지만 화면이 5인치로 커지고 해상도도 HD슈퍼아몰레드로 높아졌다.
Z3의 중앙처리장치는 쿼드코어 1.3기가헤르츠(G㎐), 배터리 용량은 2600밀리암페어아워(mAh)로 개선됐다.
램은 1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는 8기가바이트(GB)이며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전면 카메라는 자동셀피, 와이드셀피, 뷰티페이스 등 셀카 기능을 강화했다.
Z3는 인도를 공략하기 위해 지역 특화 기능도 갖췄다.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현지 쇼핑정보 등을 제공하는 마이갤럭시 앱을 탑재했고 인도음악 3500만 곡 이상을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는 믹스라디오 서비스도 지원한다.
Z3는 21일 인도에 본격 출시된다. 가격은 8490루피(약 14만9500원)이다. 색상은 골드, 블랙, 실버 3가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