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가 동반해 하락했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광윤사 주주총회를 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등기이사에서 해임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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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롯데쇼핑 주가는 14일 직전 거래일보다 3.73% 떨어진 25만8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롯데쇼핑 주가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소송을 제기한 8일부터 하락세를 이어가 25만7천 원까지 떨어졌으나 13일 26만7천원으로 올라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광윤사 주총이 열린 14일 오전부터 주가가 다시 하락했다.
롯데푸드와 롯데케미칼 주가도 이날 각각 3.86%, 2.64% 떨어진 97만천 원, 25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푸드 주가는 8일부터 이날까지 7.87% 떨어져 경영권 분쟁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이날 223만5천 원으로 1.41%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롯데칠성음료 주가도 오전에 다른 계열사와 함께 하락세를 보이며 0.77%로 떨어졌으나 롯데칠성음료가 계열사 '씨에이치음료'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합병배경에 대해 “음료공장을 통합해 관리효율성 증대와 시장경쟁력 강화, 주력제품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