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왼쪽 세번째부터) 김견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주소천 염성시 부시장, 주복수 둥펑기차 총경리, 왕연춘 둥펑위에다기아 동사장이 중국형 신형 K5의 공식 출시행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중국형 신형 K5를 출시했다.
기아차는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가 13일 중국 상해 엑스포센터에서 중국형 신형 K5의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 김견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 등 기아차 관계자와 중국 주요 정부기관 관계자, 딜러 대표, 기자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견 총경리는 “중국형 신형 K5는 기존 K5의 우수한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했으며 동급 최초로 하나의 브랜드에 두 가지 디자인과 컨셉을 적용해 다양한 고객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형 K5의 개선된 사양과 안전성, 넓은 승차공간과 강력한 동력성능을 통해 중국 중형차시장에서 기아차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차는 중국 현지사정과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중국형 신형 K5에 다양한 사양을 추가로 적용했다.
중국형 신형 K5에 오염물질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공기 정화기능이 있는 공기청정 시스템이 탑재됐다. 최근 중국의 대기오염이 심각해진 데 따른 것이다.
중국형 신형 K5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중국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신형 K5보다 전고를 10mm 높였으며,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커넥티비티 플랫폼 카라이프를 통해 차량 운전자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차체의 51%에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고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하이빔 어시스트(HBA),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급제동 경보시스템(ESS)등 안전 사양도 대거 투입됐다.
이를 통해 중국형 신형 K5는 중국 C-NCAP(China New Car Assesment Program)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신형 K5에 1.6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해 최근 중국에서 배기량 1.6리터 이하 자동차에 대한 취득세가 인하된 데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1.6 터보 GDI 모델에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기본 적용했고 2.0 터보 GDI와 2.0 MPI 엔진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아차는 중국형 신형 K5를 통해 중국 중형차시장에서 연 평균 8만 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