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제약 주가가 장 중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신일제약은 덱사메타손 약품을 생산한다.
18일 오전 11시25분 기준 신일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29.86%(3150원) 뛴 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일제약은 덱사메타손 성분을 0.75mg 함유한 신일덱사메타손정을 생산한다.
영국 B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이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약 2천 명의 환자에게 덱사메타손을 투여했고 덱사메타손을 투여하지 않은 4천 명 이상의 환자와 비교했다.
덱사메타손을 투약한 결과 산소호흡기를 사용하던 환자의 사망위험은 40%에서 28%로 감소했고 기타 산소치료를 받는 환자의 사망 위험은 25%에서 20%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덱사메타손은 부신피질 호르몬제재로 강력한 염증억제 작용이 있어 류마티즘성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등 치료에 쓰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