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6-18 11: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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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가 국내외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마스크 유통사업을 시작한다.
JW홀딩스는 한다헬스케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KF94 등급 보건용 마스크를 국내외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 JW홀딩스가 18일 서초동 본사에서 한다헬스케어, 대성글로벌과 마스크 유통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왼쪽부터) 김선이 한다헬스케어 김선이 대표이사, 한성권 JW홀딩스 대표이사, 이명선 대성글로벌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다헬스케어는 6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모두 5천만 장의 KF94 마스크를 JW홀딩스에 공급한다. JW홀딩스는 글로벌사업과 B2B(기업과 기업 사이 거래)사업 부문을 통해 한다헬스케어가 생산하는 마스크를 공급한다.
현재 ‘굿매너 황사방역용 마스크(KF94)’는 유통사 와이제이랩스와 200만 장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물량은 미국에 수출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K-방역 제품의 해외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의 수출 비율을 30%로 확대했다.
JW홀딩스가 받는 굿매너 황사방역용 마스크(KF94)는 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등록코드 : D407143)된 제품으로 100% 국내산 MB필터, 부직포를 사용한다. 한다헬스케어는 경기도 양주시에 자동화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생활건강도 이날 대성글로벌과 계약을 맺고 3중 필터를 적용한 ‘일회용 마스크’ 1억 장을 6월부터 12월까지 받기로 했다.
JW생활건강은 이번 계약에 앞서 국내 유통업체와 2천만 장의 ‘일회용 마스크’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JW생활건강은 앞으로 등교개학 시작과 함께 찾아온 무더위로 일회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공급할 방침을 세웠다.
JW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마스크시장 공급은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일회용 마스크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보건용 마스크의 해외 수출비율이 확대된 점을 고려해 대규모 거래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JW홀딩스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외 마스크 유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