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주' 제품 3종의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18일 오전 9시3분 기준 메디톡스 주가는 전날보다 22.4%(3만3600원) 내린 11만64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식약처는 25일부터 메디톡스가 생산하는 보툴리눔톡신 제품 ‘메디톡신주’와 ‘메디톡신주 50단위’, ‘메디톡신주 150단위’ 등 3개 품목의 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제조·품질관리 서류를 허위로 조작한 메디톡스의 약사법 위반행위와 관련해 메디톡신주 등 3개 품목은 허가를 취소하고 ‘이노톡스주’는 제조업무정지 3개월에 갈음하는 과징금 1억7460만 원을 부과했다.
또 식약처는 메디톡스에 품목허가가 취소된 의약품이 사용되지 않도록 유통하고 있는 제품을 회수 및 폐기하도록 명령했다. 이 제품들을 보관하고 있는 의료기관 등에도 제품 회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다만 메디톡신이 국내외 논문과 체내 분해 특성을 고려했을때 안전성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4월17일 메디톡신의 제조·판매·사용을 잠정적으로 중지한 뒤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