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제안한 개방형 5G 기지국 기술이 국내 표준으로 확정됐다. < SK텔레콤 > |
SK텔레콤 5G기지국 기술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으로 확정됐다.
SK텔레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공동으로 제안한 개방형 5G기지국 기술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표준으로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의 5G기지국 표준안은 기지국 구성요소인 안테나 장치와 분산 기지국 장비를 연결하는 유선망인 ‘프런트홀’ 규격에 관한 것이다.
기존에는 대형 통신장비 제조회사별로 5G프런트홀 규격이 달라 기지국 장비와 솔루션이 일부 회사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SK텔레콤은 이번 개방형 표준규격 제정으로 중소 장비 제조회사도 관련 장비 개발에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돼 국내 5G기지국 장비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서 2018년 6월부터 개방형 기지국 구축을 위한 글로벌 5G 통신사 연합체인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얼라이언스’에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개방형 프런트홀 규격 제정에 협력해왔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이번 표준 제정으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5G장비시장 진입장벽이 매우 낮아졌다”며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장비회사들이 국내시장을 발판 삼아 해외시장으로도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