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르노삼성차 XM3 시동 꺼짐현상 불만 나와 긴장, 대책마련 부심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6-17 15:49: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르노삼성자동차의 XM3를 구매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시동 꺼짐현상을 경험했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XM3가 인기를 끌면서 올해 판매 반등의 기회를 잡았는데 XM3의 안전성을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흥행에 제동이 걸릴까 긴장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XM3 시동 꺼짐현상 불만 나와 긴장, 대책마련 부심
▲ 르노삼성차의 XM3.

17일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들어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 XM3 시동 꺼짐현상과 관련한 불만 접수가 늘었다. 

XM3가 3월9일 출시된 뒤 이날까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 접수된 불만건수는 모두 29건이다.
 
시동 꺼짐현상과 관련된 불만은 13건인데 이 가운데 8건이 15~17일 사흘 동안 접수된 것으로 파악된다. 

시동 꺼짐현상을 겪었다고 꼭 자동차리콜센터에 불만을 올리는 게 아닌 만큼 실제 시동 꺼짐현상을 겪은 소비자는 이보다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XM3 결함 피해가 꾸준히 증가한다면 예비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르노삼성차와 만나 XM3 관련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르노삼성차가 시동 꺼짐현상을 두고 서둘러 해명하고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XM3 흥행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시동 꺼짐현상은 안전운행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XM3를 구매한 한 고객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계기판에 엔진감지장치 이상경보가 뜬 뒤 가속페달이 먹히지 않고 속도가 점점 줄더니 갓길에 차를 세우자마자 시동이 꺼지는 일을 경험했다.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던 셈이다.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XM3 대신 다른 차를 구매하겠다’ ‘부인이 탈 차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등 안전성을 두고 우려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XM3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 판매에서 순항하고 있는 데 복병을 만난 셈이 됐다. 

르노삼성차는 XM3를 출시한 3월부터 3개월 연속 월별 판매량 1만 대를 넘겼다. 3~5월 누적판매량도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불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3~5월에 자동차를 모두 3만3598대 팔았는데 이 가운데 XM3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이른다.

더구나 닛산 로그 위탁생산 계약이 끝나 해외 판매량이 크게 줄면서 내수 판매가 중요해진 만큼 XM3에 대한 소비자 불만에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는 시동 꺼짐현상의 원인을 파악했으며 적절한 조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XM3에 탑재된 일부 엔진 연료펌프에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현재 출고되는 차량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며 성능 점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우선 시동 꺼짐현상을 겪은 고객에게 무상으로 견인, 수리, 렌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2)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달콤
XM3 20년식 2024.6.5 리콜수리 후 2024.6.9 퇴근길 시동꺼짐 신호걸려서 속도줄이는데 스르륵 시동껌짐 계기판 리셋 되면서 4분정도 후 시동 걸림 6/9일 이후로 자동차 타지 않고 6/13(목)8:30 접수예약 후 정비사는 이상없다고 함.
무슨소리냐고 시동꺼짐이 보통문제도 아닌데 이상없다라고 하면 어떻하냐? 다시봐달라고 하고 기다리는중...
이거 진짜 내일이 되면 불안해서 못탑니다.
   (2024-06-13 09:07:53)
몬다이
거짓말입니다,전수조사웃기고있네,2번이나 우리가족이죽을뻔 했는데, 수리받고2일만에주행중스톱,센터에선 더이상해줄것도없고지커보자는데,어디서구라치냐 고객생명가지고장난치냐   (2020-07-14 08: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