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06-17 1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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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엠에스가 3천만 달러(약 363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한다.
GC녹십자엠에스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이사.
GC녹십자엠에스가 16일에 공시한 아시아브릿지홀딩스와 체결한 1725만 달러(약 209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이 포함된 것이다.
이 규모는 GC녹십자엠에스가 2019년 진단키트부문에서 올린 매출의 10배가 넘는다.
이번에 수출하는 진단키트 ‘제네디아’ 시리즈는 항체진단키트와 분자진단키트로 구성돼 병용했을 때 검사의 적시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의료인프라가 갖춰진 선진국부터 의료 접근성이 비교적 낮은 개발도상국까지 다양한 의료환경에 적합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6월 안에 계약에 따른 첫 수출선적이 이뤄지고 추가 주문도 논의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진단키트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7월에 추가로 현장진단(POCT) 분자진단키트 1종에 대해 수출허가를 획득한다.
GC녹십자엠에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5월28일에 항체진단키트 2종, 6월10일에 분자진단키트 1종에 대해 수출허가를 받았다.
GC녹십자엠에스는 항체진단키트 2종, 분자진단키트 2종 등 모두 4종의 진단키트를 보유하게 된 만큼 항체진단키트와 분자진단키트를 양 축으로 수출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분자진단부터 면역진단까지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라인업이 완성되고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만성질환 분야 진단사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