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시스템, 하늘 나는 도심항공 모빌리티에서 성장기회 잡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6-17 11:29: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시스템이 도심항공 모빌리티(UAM)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한화시스템은 도심항공 모빌리티사업을 바탕으로 방산에서 민수로, 방어주에서 성장주로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시스템, 하늘 나는 도심항공 모빌리티에서 성장기회 잡아
▲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한화시스템은 도심항공 모빌리티, 이른바 하늘을 나는 자동차사업을 위해 지난해 미국 에어택시 개발업체 ‘오버에어’에 3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인수했다.

오버에어는 현재 도심항공 모빌리티시장 선도업체로 꼽히는 우버에 공급할 전동 수직이착륙 비행기 ‘버터플라이’를 개발하고 있다. 2023년 시제기 제작, 2025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최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오버에어 투자는 단순한 지분투자가 아닌 공동사업 성격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며 “한화시스템은 그동안 방산부문에서 축적한 신뢰성 높은 표적획득, 감지, 추적 레이다 및 센서 기술 등을 활용해 오버에어와 에어택시를 함께 개발한다”고 파악했다.

한화시스템이 최근 영국 통신안테나 벤처기업 ‘페이저솔루션’을 인수한 것도 도심항공 모빌리티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페이저솔루션의 안테나기술은 장차 기지국이 필요 없는 우주 인터넷시대의 핵심장비가 될 것”이라며 “페이저솔루션의 장비는 항공기의 고품질 무선인터넷서비스, 자율주행차, 우버 에어택시사업 등에 활용돼 4차산업혁명시대 눈, 코, 입, 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40%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시스템 주가는 16일 9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2개 신규사업에 투자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한화그룹이 최근 미국 수소트럭업체 니콜라 투자에 성공해 지분가치가 크게 상승한 상황이 우버 에어택시가 상용화할 때 한화시스템에도 일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750억 원, 영업이익 9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