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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웍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LG디스플레이와 BOE에 공급 늘어"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0-06-17 08: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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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웍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력 고객사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수요가 늘어나고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BOE의 아이폰13(가칭)용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패널 공급에 따라 실리콘웍스 실적 개선도 기대됐다.
 
실리콘웍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LG디스플레이와 BOE에 공급 늘어"
▲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

실리콘웍스는 올레드 디스플레이패널을 구동하는 드라이버 구동칩을 LG디스플레이 등에 공급하고 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실리콘웍스 목표주가 5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실리콘웍스 주가는 3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 실리콘웍스의 고객사인 중국 디스플레이기업 BOE가 아이폰13(가칭) 시리즈를 위해 플라스틱올레드패널 공급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실리콘웍스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BOE는 현재 실리콘웍스의 올레드 구동칩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주력 고객사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 아이폰12 시리즈를 위해 2천만 대 정도의 플라스틱올레드를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도 기대감을 높였다.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공장에서 화이트 유기발광다이오드(WOLED) 양산을 본격화한 것도 실리콘웍스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와 BOE의 수요에 따라 실리콘웍스의 올레드 구동칩 매출비중은 지난해 31% 수준에서 올해는 37%, 내년에는 45%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BOE의 내년 아이폰13 시리즈 플라스틱올레드 공급사 선정 여부를 빼더라도 실리콘웍스는 고객사 다변화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실리콘웍스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439억 원, 영업이익 76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86%, 영업이익은 6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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