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라이프 스타일 스타트업 2곳에 지분을 투자했다.
하이트진로는 리빙테크기업 이디연과 3일에, 게임회사 데브헤드와 10일에 각각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하고 하이트진로의 주업종인 식음료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 분야에서 투자처를 찾고 있다.
이디연과 데브헤드는 라이프 스타일 분야에서 전문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투자처로 선정됐다.
이디연은 스마트홈 기업으로서 창의적인 리빙테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 코르크 스피커가 있다.
데브헤드는 스포츠 경기 관람과 스포츠 퀴즈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7월 야구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해 확보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스타트업이나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부터 스타트업 육성 기업 더벤처스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서초동 본사 사옥에 공유오피스 ‘뉴블록’을 개설해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2019년 국내 영리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힘써왔다.
2020년 5월에는 맛집메뉴를 엄선해 판매하고 배송하는 아빠컴퍼니에 지분투자를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