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지주회사 격인 한화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를 향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한화는 협력업체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위해 우리은행, KDB산업은행에 이어 15일 신한은행과 추가로 상생펀드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겸 기계부문 대표이사 사장. |
신한은행과 함께 조성한 상생펀드는 200억 원 규모로 한화 협력업체는 1.14%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다. 신한은행 부수거래실적 등을 통해 추가 금리 인하도 지원한다.
한화는 이번 협약에 따라 운영하는 상생펀드 규모가 3개 금융기관, 510억 원으로 확대됐다.
한화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상생펀드 사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경영자금 확보와 자금 유동성 개선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상생펀드 확대와 별개로 다양한 상생제도도 강화한다.
우선 동반성장협약을 맺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대금지급 조건을 완화한다. 대금 마감횟수를 월 3회로 확대하고 대금 지급기일을 10일로 단축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동반성장 우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복리후생 지원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