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글로벌 넘버원 디스플레이기업'(Global No.1 Display Company)'을 경영목표로 두고 있었는데 이를 8년 만에 변경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제품과 기술뿐 아니라 서비스, 프로세스, 시스템, 인재 등 모든 분야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라며 “사업범위를 패널 제조에 한정하지 않고 생태계 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확장하겠다는 청사진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영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가치 최우선(Customer First) △인사이트(Insight Driven) △민첩(Agility) △치밀·철저(Thoroughness) △열린 협업(Open Collaboration) 등 임직원이 실천해야 할 행동방식 5가지도 새롭게 선정했다.
다만 LG디스플레이의 비전인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 LG디스플레이가 펼쳐갑니다(You Dream, We Display)'는 고객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비전체계를 바탕으로 △대형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 대세화 △플라스틱올레드 턴어라운드 △LCD(액정 디스플레이) 구조혁신 가속화 등 3가지 핵심 전략과제를 차질없이 달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 올레드는 생산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플라스틱올레드는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 LCD는 IT용 패널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한다.
정호영 사장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짙지만 비대면·비접촉 생활문화 확산과 디지털혁신 가속화는 산업에 새로운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인재라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목표와 행동방식을 통해 더 강하고 새로운 회사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