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온오프라인 연계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인 ‘2020 롱기스트 런’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온오프라인 연계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인 ‘2020 롱기스트 런’을 진행한다. <현대차>
롱기스트 런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현대차의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현대차가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피해에 경각심을 공유하고 함께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2016년부터 진행해 왔다.
참가자들이 차를 타는 대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달리면서 달린 거리를 기록하면 현대차가 참가자들의 마음을 담아 인천 청라지구에 나무를 심어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조성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캠페인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포레스트 조성 프로젝트를 올해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현대차는 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해 ‘언택트 레이스(비대면 달리기)’로 올해 캠페인의 포문을 연다.
언택트 레이스는 7월3~12일 열흘 동안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이 기간 안에 원하는 코스를 1회 연속으로 10km 달리면 된다. 단 롱키스트 런 전용앱과 연동해 달린 거리를 기록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16일부터 29일까지 롱기스트 런 전용앱에서 할 수 있으며 유료 참가(3천여 명, 참가비 1만 원)와 무료 참가(참가인원 제한없음) 가운데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현대차는 유료 참가자에게 ‘친환경 레이스 패키지’를 준다. 패키지에는 플라스틱 재활용 섬유로 만든 코오롱 스포츠 티셔츠, 우드 메달, 친환경 소재 레이스 번호표 등이 포함된다.
유료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는 모두 서울시 공공시설 안에 어린이용 러닝 트랙을 제작하는 데 쓰인다.
현대차는 에코 마일리지제도도 운영한다.
달리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활동을 한 뒤 전용 앱에 사진을 올려 참가를 인증하면 ‘에코마일리지숍’에서 경품에 응모를 할 수 있는 ‘에코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이 밖에 러닝 크루와 같은 소규모 모임을 지원하고 친환경 무브먼트 챌린지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한 움직임을 통해 코로나19로 움츠러든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동기 부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없는 하늘과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