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광고사 인크로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텔레콤과 함께 진행하는 신사업인 문자메시지(SMS) 광고의 성장이 실적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인크로스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인크로스 주가는 2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크로스는 방송광고 판매대행 미디어렙사업과 광고 플랫폼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디지털광고 전문회사다.
인크로스와 모회사 SK텔레콤이 함께 4월부터 시작한 문자메시지 광고인 '티딜(T-deal)'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티딜은 SK텔레콤이 보유한 빅데이터 관련 역량을 활용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됐다.
인크로스는 티딜사업에서 2020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9월에 티딜앱(application)이 출시되며 광고주 및 관련 사업의 제품 가짓수(SKU)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홍 연구원은 “티딜은 중소형뿐만 아니라 대형광고주들의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며 “티딜 실적이 모두 반영되는 2021년에는 티딜에서만 최대 영업이익 100억 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인크로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362억 원, 영업이익 1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9.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