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는 매출 감소와 자회사 실적 부진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보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온라인몰 성장과 구조조정 효과로 흑자전환을 이뤄낼 가능성이 크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이마트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이마트 주가는 10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가 2분기에 예상보다 큰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마트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며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고 조선호텔 등 일부 자회사 실적 부진도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마트 휴일수 증가에 따른 영업 축소와 일회성으로 발생한 재고처리 손실도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주 연구원은 "이마트는 상반기까지 손익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매출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가 온라인몰 '쓱닷컴'의 가파른 성장과 기존 전문점 구조조정 효과로 하반기 영업이익을 흑자로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이마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3280억 원, 영업이익 195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2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