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0-06-15 18: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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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이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투자를 확대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본격적 아시아 부동산 투자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 이지스자산운용 로고.
싱가포르 법인을 거점으로 향후 아시아·태평양(APAC) 주요지역 및 동남아시아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싱가포르 법인을 중심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에 다양한 형태의 투자회사를 인수하거나 설립해 해외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며 쌓은 투자역량과 경험을 현지 운용인력들과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법인은 국민연금 싱가포르 지사에서 근무하는 등 오랜 해외부동산 투자경험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오현석 대표가 맡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아시아 부동산 운용규모 세계 3위의 자산운용사로 싱가포르 투자플랫폼 확대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투자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호주, 일본 등 성숙한 시장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아에 적절히 분산 투자하여 투자 안정성이 높은 매력적 상품을 출시하고 국내투자 위주로 운용되고 있는 위탁운용(블라인드)펀드의 투자지역도 아시아 권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에서 투자기회를 직접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기관과 협업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해외 투자자산을 직접 관리해 수익성 및 리스크 관리역량을 높여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