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대리,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행사에는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임종철 자문위원 등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투자 결정이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해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6대 혁신성장
비전 계획의 일환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그룹의 6대 사업과제(싸이디오 시그마)를 발표하고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서 거시적 비전을 밝혔다.
임 사장이 직접 작명한 ‘싸이디오 시그마’는 사이버교육(Cyber Education), 디지털바이오(Digital Bio), 오럴바이오(Oral Bio), 시티바이오(City Bio), 그린바이오(Green Bio), 마린바이오(Marine Bio) 등 6개 비전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이 과제를 토대로 각 분
야에서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미사이언스와 경상북도,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3천억 원에 이르는 한미스마트헬스케어시티 건립사업에 참여하는 첫 번째 걸음이다.
한미스마트헬스케어시티에는 향후 한미약품그룹의 6대 비전을 실현할 연구개발(R&D)센터를 비롯해 교육센터, 제조 및 지원시설 등이 조성된다.
임종윤 사장은 “병원에서 산업화할 수 없는 연구개발을 하거나 산업에서 의료에 적용하기 어려운 연구개발을 하는 등 연구, 의료, 산업화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면서 혁신의 속도가 더디게 진행됐다”며 “메디컬서비스, 연구개발, 제조업이 함께하는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으로 글로벌 의료산업을 선도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