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분기별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에서 6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가 14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292달러였다.
▲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의 미러골드 모델. <삼성전자> |
이는 2019년 1분기보다 8.5%, 2019년 4분기보다는 20.7% 늘어난 것이며 2014년 2분기 이후 최고기록이기도 하다.
2014년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은 297달러였다.
스마트폰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의 상승을 갤럭시S20과 갤럭시Z플립의 판매량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3종의 갤럭시S20 시리즈를 출시했는데 이 가운데 가격이 가장 높은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갤럭시Z플립은 휴대성과 디자인 등의 강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도 인기를 끌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2.1%로 애플(37.5%)에 이어 2위를 보였다. 2019년 1분기보다는 0.4%포인트, 2019년 4분기보다는 7.7%포인트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