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수입한 '로얄우스터' 식기들이 진열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팝업스토어. <이마트> |
이마트가 영국과 독일에서 수입한 식기브랜드 제품을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한다.
이마트는 영국과 독일의 프리미엄 식기 브랜드 '로얄우스터'와 '타쎈'을 들여와 2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리빙관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두 브랜드의 상품 60여 종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가 수입한 제품을 이마트가 아닌 다른 유통점에서 파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얄우스터는 1751년 영국의 워스터셔 지역에서 시작된 식기 브랜드로 1788년에는 왕실 조달 허가증을 받았다.
타쎈은 독일의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피프티에잇 프로덕츠'의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머그, 찻잔, 보울 등으로 표현하는 식기 브랜드다.
이마트가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판매를 진행하면서 자체적 해외 브랜드 소싱역량을 강화하고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조기 안착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마트는 2017년 유럽 프리미엄 분유 '압타밀'을 시작으로 해외 브랜드 제품을 수입했다. 2019년에는 '강남필통'으로 유명세를 탄 호주 문구 브랜드 '스미글' 등도 수입했다.
올해 이마트의 해외 브랜드 수입에 따른 매출은 지난해보다 8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근 이마트 해외소싱담당은 "앞으로도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의 경계를 넘어 해외 유수의 브랜드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