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를 운영 중인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노사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노동조합은 12일 “사모펀드 경영진과 교섭이 결렬됐다”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사는 8차례에 걸쳐 단체협약안을 놓고 교섭을 진행했지만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8차례에 걸친 교섭에도 사측이 한 번도 임금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임금교섭은 시작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사측이 노조 임원에 부당한 인사조치를 하고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노조활동을 방해하면서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회사는 당혹스럽다는 태도를 보였다.
회사는 “노조와 단체교섭의 빠른 타결을 위해 속도를 올리기 위한 방안까지도 협의하고 진행했음에도 노조의 일방적이고 갑작스러운 조정신청을 통보받아 매우 당혹스럽게 생각한다”며 “임금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노조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실왜곡 행위 등에 대해 법과 사규에 따라 민형사상 모든 조취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