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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2%대 급락, 코스닥도 1%대 떨어져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0-06-12 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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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대 급락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도 2거래일째 내렸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48포인트(2.04%) 낮아진 2132.3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2%대 급락, 코스닥도 1%대 떨어져
▲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48포인트(2.04%) 낮아진 2132.3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부정적 경제 전망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매물을 내놓으면서 코스피지수는 하락으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1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성명에서 "코로나19가 인간적, 경제적 고통을 주고 있다"며 "지속되는 공공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단기적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중기적 경제전망에도 상당한 위험을 부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하고 2022년 말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은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미국경제 회복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현시점에서 금리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0일 기준으로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21개 주에서 줄어들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7.76%), 셀트리온(3.30%), 네이버(0.62%), 카카오(0.38%)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3.68%), SK하이닉스(-3.73%), LG화학(-0.22%), 삼성SDI(-2.06%), 현대차(-4.61%)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00포인트(1.45%) 내린 746.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30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75억 원, 개인투자자는 4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2.00%), 셀트리온제약(0.97%), 알테오젠(3.28%), 에코프로비엠(0.16%)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에이치엘비(-1.11%), 씨젠(-0.45%), 펄어비스(-1.06%), CJENM(-3.88%), 케이엠더블유(-2.11%), 스튜디오드래곤(-1.91%) 등은 내렸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오른 1203.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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