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2020년 국내 주택시장에서 분양물량을 늘리고 해외 건설시장에서는 대형 신규수주를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성정환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대우건설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도 분양을 중심으로 주택부문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5월까지 1만2천 세대의 분양을 달성했다. 6월에도 3천 세대의 분양을 진행해 상반기 1만5천 세대 분양을 채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3분기 1만6천 세대, 4분기 4천 세대를 분양해 2020년에 3만5천 세대를 분양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대우건설은 해외 건설사업 수주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5월14일 2조669억 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보니섬의 LNG 트레인 7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성 연구원은 "올해 대우건설은 국내와 해외 매출이 동시에 증가해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대우건설은 주요 대형건설사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매출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우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8780억 원, 영업이익 47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3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