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구글의 스마트워치 전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웨어’의 앱 개발자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어베인’ 시리즈의 콘텐츠를 강화해 스마트워치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에 경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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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안드로이드웨어 탑재 스마트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 |
LG전자가 12일 안드로이드웨어 전용 앱 개발대회 ‘안드로이드웨어 해카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웨어는 구글이 출시한 스마트워치 전용 운영체제로 LG전자의 스마트워치 ‘어베인’시리즈에 적용됐다.
LG전자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신청을 받은 뒤 15개 팀을 선정해 경쟁을 벌여 최종우승한 4개 팀에게 모두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선정된 15개 연구팀은 31일부터 24시간 동안 앱 개발 전문가의 지도 아래 스마트워치 전용 앱을 개발해 LG전자에 제출하게 된다.
LG전자는 국내 제조사로는 최초로 스마트워치 앱 개발자대회를 개최해 안드로이드웨어의 생태계를 더욱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기어’ 시리즈에 자체개발한 운영체제 ‘타이젠’을, 애플은 애플워치에 전용 운영체제 ‘워치OS’를 적용하고 저마다 전용 앱 확보에 온힘을 쏟고 있다.
LG전자는 이런 상황에서 안드로이드웨어의 생태계를 확대해 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어베인’ 시리즈의 시장을 넓히려는 것이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가운데 최초로 자체 음성통화기능을 지원하는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을 1일 공개하고 판매를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