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모바일게임 리니지2M과 리니지M 등이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고 하반기에 신작 출시와 리니지2M의 해외진출이 예정되어 있어 올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88만5천 원에서 99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82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주가의 우상향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안정적 실적과 함께 하반기부터는 신작 출시 모멘텀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가 2019년 4분기에 내놓은 새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의 매출순위는 크로니클Ⅱ 업데이트 이전 결제 대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4월 마지막주에 2위로 내려왔지만 업데이트 이후 다시 1위에 복귀했다.
2분기 리니지2M의 회계상 하루 매출은 30억 원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6월24일 ‘크로니클Ⅲ 풍요의 시대’라는 리니지2M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이 포함돼 있어 3분기에도 안정적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리니지M도 엔씨소프트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서 2018년 3분기 이후 매일 20억 원 초반대의 매출을 내고 있다. 리니지2M의 매출순위가 2위로 하락했을 때 리니지M이 1위에 올랐던 점을 감안할 때 리니지M의 2분기 하루 매출은 1분기에 이어 23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를 내놓고 리니지2M을 해외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주가의) 긍정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505억 원, 영업이익 275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58.3%, 영업이익은 11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