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부터 광고수요가 회복되고 중국 빅데이터 분석기업인 컬러데이터(ColourData) 지분을 인수한 점도 광고주 확보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0일 제일기획 주가는 1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비대면 방식의 새로운 마케팅서비스를 개발하고 인건비 효율화 등의 판매관리비용을 줄여 영업이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광고수요가 회복되면서 정상실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기획은 중국 데이터분석 전문기업인 컬러데이터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컬러데이터는 인공지능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뉴스, 이커머스 사이트의 게시글 및 댓글을 분석해 지역별, 성별, 연령대별 소비자의 요구와 트렌드를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이 기술을 통해 광고주들의 제품 동향을 분석하고 광고주의 사업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분기 매출은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기획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871억 원, 영업이익 51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26.1% 줄어드는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광고주들의 마케팅 수요가 감소했고 오프라인 행사의 디지털 전환에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기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590억 원, 영업이익 19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4.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