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한국철도공사는 광역철도 누적 이용객이 300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광역철도 누적 이용객이 300억 명을 넘어섰다.
광역철도는 두 곳 이상의 시·도에 걸쳐 운행되는 도시철도를 말한다.
한국철도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수도권전철 1호선이 개통한 지 46년 만에 광역철도 누적 이용객이 300억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수도권전철 1호선은 1974년 8월15일 개통했다.
개통 당시 하루 평균 7만8천 명이었던 이용객은 42배가량 늘어 현재는 326만 명에 이른다.
누적 이용객은 1999년 100억 명, 2011년 200억 명을 넘어섰다.
한국철도는 누적 이용객을 발표하며 철도와 관련한 다양한 통계도 함께 발표했다.
46년 동안 한국철도의 광역철도역 수는 29개 역에서 263개 역으로 10배 가까이 늘었으며 영업거리는 74km에서 625km로 약 8.4배 증가했다.
운행횟수는 하루 215회에서 11.8배 늘어 하루 2539회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하루 평균 운행거리는 12만7719km이며 그동안 운행거리를 모두 더하면 지구를 5만370바퀴 일주한 셈이라고 한국철도는 설명했다.
한국철도가 현재 운영하는 광역철도 노선을 모두 더하면 625km이다. 수도권전철 1호선은 단일 노선으로 200.6km로 서울에서 평양까지 거리다.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광역철도 노선은 모두 14개다. 수도권전철 1호선(경부·경인·경원·장항선), 3호선(일산선), 4호선(과천·안산선)을 포함해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인선, 경강선, 동해선 등이다.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영등포역으로 하루 7만여 명이 이용한다.
정차역이 가장 많은 노선은 53개역이 있는 경의·중앙선이며 전철이 가장 많이 다니는 노선은 경부선이다.
한국철도는 누적 이용객 300억 명을 기념해 ‘모바일 레일플러스’ 교통카드를 사용한 고객 가운데 300명을 추첨해 충전쿠폰을 증정하는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철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대식 한국철도 광역철도본부장은 “그동안 광역철도를 이용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 안전하고 편안한 열차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