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전력, 코로나19에 전기요금 개편안을 상반기 내놓기 쉽지 않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06-10 15:42: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요금 인상을 뼈대로 하는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6월 말에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꺼내놓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는 상반기까지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내놓겠다고 지난해 예고했지만 아직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논의를 완전히 매듭짓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 코로나19에 전기요금 개편안을 상반기 내놓기 쉽지 않아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10일 한국전력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전력이 26일 열릴 정기 이사회에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7월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안에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전력은 “필수사용량 보장공제제도의 합리적 개선, 주택용 계절별·시간별 요금제 도입 등이 포함된 전기요금체계 개편방안을 2020년 상반기 안에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전기요금체계를 개편하기 위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한국전력이 이사회 의결을 거친 개편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면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한 뒤 산업통상자원부 아래 전기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인가를 내준다.

다만 한국전력이 이사회에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상정하기 전에 개편안을 독자적으로 마련하는 것은 아니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준비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에 관한 의견을 계속 모으고 있다”며 “협의가 끝나야 인가를 위한 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와 국제연료 가격 하락에 힘입은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 등을 고려해 전기요금체계 개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개편안이 이사회 전에 나오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은 ‘KDI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의 부정적 충격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최근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감면하고 납부를 유예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게다가 한국전력이 국제연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전기요금 인상을 핵심으로 하는 개편안을 내놓기 쉽지 않다. 

한국전력은 1분기에 영업이익 4305억 원을 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올해 전체로 영업이익 약 3조 원가량을 내며 2019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상황과 유가 하락 등의 변수가 커서 상반기에 개편안을 발표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전력이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내놓겠다고 이미 밝혔기 때문에 이사회를 통하지 않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개편안과 관련된 입장이 나올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발전업계에서는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에 맞춰 투자를 진행하느라 재무 부담을 많이 떠안고 있어 전기요금체계 개편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기요금 개편안을 이번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릴지 아니면 연기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보험사 소집해 달러보험 판매현황 점검, 과도한 마케팅 자제 당부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 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우상호 사의로 후임 인선
LG전자 클로이드와 시그니처 워시콤보, 미국 IT 전문지의 'CES 톱5'에 뽑혀
비트코인 1억4073만 원대 횡보,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혼조세
국회의장 우원식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순방, AI 및 방산 분야 협력 논의
롯데건설 올해 첫 재건축 수주,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4840억 규모
이환주, KB국민은행 전략회의서 "금융업의 기준 세운다" "소비자 권익과 신뢰가 최우선"
현대차 아반떼 미국 진출 24년 만에 누적판매 400만 대, 한국 자동차 최초
민주당, 국민의힘 장동혁 단식에 "이해할 수 없지만 건강 꼭 챙기셨으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스팀,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의 건습식 로봇청소기'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이명철
한전은 하반기에는 여건이 더욱 안 좋아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내년에는 대선을 치뤄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으나 전기요금을 현실화 해야 한다. 주주이익을 위해서라도 시가연동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 오죽하면 콩 두부이론이 나왔겠는가. 현재 유가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본다.   (2020-06-10 21:3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