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서울 도심지 공사현장 가림막(펜스)에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개포우성9차 리모델링 현장, 신길3구역 재건축 현장, 논현동 공동주택 현장 등 3개 현장 가림막에 고흐의 '해바라기', 클림트의 '연인 등이 인쇄된 '포스아트' 강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 개포우성9차 리모델링 현장에 설치된 포스아트의 모습. <포스코건설>
포스아트는 고해상도 잉크젯프린트 강판이다. 포스코에서 개발한 고내식성 강재인 ‘포스맥(PosMAC)’에 컬러강판 전문계열사인 포스코강판의 잉크젯프린팅 기술이 적용됐다.
일반 프린트 강판보다 4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지니고 있는 데다 대리석, 나무, 섬유 등 다양한 무늬와 질감을 철판 위에 구현할 수 있다. 오피스 및 아파트 등 건물 내·외장재로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포스아트를 건설현장에 설치하고 난 뒤 건설현장을 지나가는 시민들이 잠시 멈춰 명화를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 주변의 이웃들에게 깨끗하면서도 감성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활동`의 일환으로 ‘위드 포스코(With POSCO) 갤러리’를 설치했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도심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