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한국전력공과대학교 초대 총장 후보자로 윤의준 서울대학교 연구처장을 선임했다.
한국전력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5일 열린 이사회에서 윤의준 서울대학교 연구처장을 한전공대 초대 총장 최종후보자로 선임하는 ‘총장후보자(대학설립추진위원장) 선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 윤의준 한국전력공과대학교 초대총장 최종후보자. |
윤의준 총장 후보자는 1960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전자재료 박사학위를 받았다.
윤 후보자는 미국 AT&T벨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1992년부터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윤 후보자는 재료공학 분야에서 광소자 및 발광다이오드(LED) 연구에 주력해 세계적 연구성과를 냈으며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 부원장을 지내며 교육기관 설립과 운영경험을 갖춰 한전공대 초대 총장으로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전력은 한전공대의 학교법인 설립등기를 4월20일 마쳤다.
한국전력은 대학설립 인가를 받을 때까지 원활한 설립 추진을 위해 총장 후보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전공대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윤 후보자는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대학 설립에 필요한 업무를 총괄한다”며 “한전공대가 글로벌 에너지 교육, 연구 플랫폼으로서 미래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