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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 중국과 미국에서 수요 회복해 2분기 실적 좋아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6-08 11: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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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가 중국에 수출하는 화장품 수요의 회복으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코스메카코리아는 2019년 국내와 중국 신공장 가동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확대, 업종 부진 등이 이어지며 이익체력이 급감했다”며 “하지만 국내, 중국, 미국의 글로벌 가치사슬(밸류체인)이 정상궤도로 진입해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메카코리아, 중국과 미국에서 수요 회복해 2분기 실적 좋아져
▲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코스메카코리아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67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7% 증가하는 것이다.

중국 화장품 수출이 회복되는 가운데 손세정제 매출이 국내와 해외에서 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20년 2분기 중국에서 매출 109억 원을 내 2019년 2분기보다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자회사 잉글우드랩은 미국 온라인 브랜드로부터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법인인 잉글우드랩은 2018년 6월 코스메카코리아에 인수됐다.

잉글우드랩은 미국에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손세정제 등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19년까지 오프라인 고객사의 높은 비중이 부담 요소로 작용했다. 하지만 온라인 고객사 영업을 확대하고 기존 고객사가 이커머스 침투를 확대하면서 수요가 회복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손세정제 등 시즌 제품의 발 빠른 대응으로 신규 고객처가 국내외로 확대되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세계 가치사슬(밸류체인)이 단계별로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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