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0년 지방의 광역시를 중심으로 주택 분양이 예정되고 정부의 3기 신도시 계획 가속화와 사회간접자본(SOC) 확대 방침에 따라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금호산업 목표주가 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금호산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804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지방 광역시 등에서 5800세대의 분양이 예정됐다"며 "2022년까지 주택, 건축부문의 영향으로 실적이 안정될 것"으로 바라봤다.
정부가 3기 신도시 공급속도를 올리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은 금호산업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객 운송량이 줄어들면서 국내 신공항 프로젝트의 발주일정이 지연되는 것은 금호산업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안에 인천공항 4단계와 관련해 2조 원의 발주가 나올 예정이고 새만금 공항과 같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포함된 사업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발주 지연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산업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7570억 원, 영업이익 8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94%, 영업이익은 52.7%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