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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목표주가 상향, "전기차 성장 방향성 명확해 투자매력 커져"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6-08 07: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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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기차시장 성장의 수혜로 삼성SDI의 전기차(EV)배터리사업 매출비중이 커지고 영업이익은 2021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 목표주가 상향, "전기차 성장 방향성 명확해 투자매력 커져"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3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 연구원은 “전기차시장의 성장 방향성이 상당히 명확해졌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전기차용 전지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용 전지 수요는 2020년 118GWh에서 2021년 262GWh, 2020년 435GW로 늘어나고 20205년에는 1012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시장의 성장을 전망하는 요인으로 3가지를 들었다. 

최근 각국 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시급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전기차 지원정책을 통해 전기차시장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또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전기차 전용 생산 플랫폼의 개발과 가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기차용 전지도 생산능력 증가와 기술 개선 등이 진행되고 있다.

고 연구원은 “삼성SDI는 전기차용 전지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며 “전기차용 전지사업 정체성이 큰 기업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의 전기차용 전지사업 매출비중은 2020년 33%에서 2021년 36%, 2022년 42%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328억 원 적자에서 2021년 2491억 원 흑자로 전환한 뒤 2022년 4124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전기차용 전지의 구조적 성장 잠재력이 커져가고 있어 삼성SDI의 장기 투자매력은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유럽, 한국 등의 신재생에너지 강화정책도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사업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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