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카닷컴이 조사한 6월 국산 중고차 시세. |
6월 국산차와 수입차의 중고차시장 가격이 5월과 비교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고차 매매 플랫폼인 엔카닷컴에 따르면 6월 국산차 시세는 5월보다 평균 1.06%, 수입차 시세는 평균 0.91% 하락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브랜드의 16개 차종과 BMW, 메르세데-벤츠,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16개 차종의 2017년식 모델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엔카닷컴은 설명했다.
국산차를 살펴보면 르노삼성차의 SM6 시세가 최소가격을 기준으로 3.62%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르노삼성차가 6월 진행하는 SM6 신차 프로모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의 그랜저IG는 최소가격을 기준으로 2.68% 하락했다.
현대차가 2019년 12월 내놓은 신형 그랜저의 판매 호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 QM6의 중고차 매물가격은 오히려 비싸졌다. 6월 QM6 시세는 최소가격을 기준으로 5월보다 0.71% 상승했다.
수입 중고차시장에서는 렉서스 뉴 ES300h 시세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6월 렉서스 뉴 ES300h 가격은 최소가격을 기준으로 5월보다 1.5% 떨어졌다.
포드 익스플로러의 중고가격은 5월보다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는 최소가격을 기준으로 1.2% 하락했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출퇴근 때 거리 두기에 편리한 자가용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휴가철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중고차 거래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 엔카닷컴이 조사한 5월 수입 중고차 시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