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그린뉴딜정책의 수혜로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4일 “현대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그린뉴딜 경기부양책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미국 태양광시장에서 현대에너지솔루션의 태양광모듈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미국, 한국 등 각 나라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그린뉴딜을 해결책으로 내놨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현재 미국에서는 중국산 태양광모듈에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중국산 태양광모듈의 빈자리를 공략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갈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부터 미국의 태양광모듈 세이프가드 관세율로 올해보다 5%포인트 내린 15%가 적용된다.
현대에너지솔루션 태양광모듈의 가격 경쟁력이 개선되는 것이다.
올해 1분기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전체 매출 가운데 미국 매출이 39%가량을 차지했다. 직전 분기보다 비중이 20%포인트 늘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7월에 태양광모듈 설비를 추가로 가동해 미국에 태양광모듈 수출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610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5.8%, 영업이익은 16.8% 늘어나는 것이다.
2021년에는 영업이익이 507억 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